수원 삼성 블루윙즈/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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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비록 리그와 FA컵에서 부진했지만, 겨울동안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투혼의 8강행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다시 대륙 대회에 나갈 수는 없지만, 구단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건하 감독과 함께 카타르에서 해준 것처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내년에 그 무대로 돌아가는 것도 꿈이 아닐 것이다.
[각주]
이어 11월 16일 양상민의 1년 재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
그리고 12월 3일 장호익의 3년 재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
12월 23일 임상협이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떴다. #
1월 6일 김종우가 광주 FC로 이적했다. #
같은 날 이종성이 성남 FC로 임대됐다.#
같은 날 또(...) FA 신분 김다솔이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1월 8일에는 미드필더 김준형이 수원 FC로 이적했다.#
1월 26일 오피셜이 떴다. 계약 기간은 2+1년. #
1월 11일 J2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던 중앙 수비수 최정원을 영입했다. #
1월 12일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정상빈, 손호준과 대학무대를 경험한 이성주, 강태원을 우선지명, 박희준을 자유선발로 신인 총 5명을 데려왔다. 그중 박희준은 경험을 쌓기 위해 바로 김해시청 축구단으로 임대를 갔다. #
1월 14일 루마니아 1부 소속 가즈 메탄 메디아스 소속으로 뛰는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 겸 공격수 니콜라오 드미트루를 영입했다.[1] #
유니폼에 대한 내용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유니폼 문서 참고하십시오.
K리그1 경기 일정 및 결과에 대한 내용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1년/K리그1 문서 참고하십시오.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트린 제리치와 최정원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대전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8년만에 펼쳐지는 지지대 더비다. FC 안양 창단 이후로는 2013년 이후 두 번째 만남이고, 빅버드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이 안양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강원 FC는 1군 풀주전으로 나섰고 수원은 일부 로테를 가동한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의 고전을 이어가듯하는 수원과 달리 강원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좀처럼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은 채로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라지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이어 받은 김대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도 이에 라인을 올려 공격을 펼치지만 니콜라오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기회를 번번이 날려먹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정규시간이 끝나가는 때에 조성진이 이정협을 손으로 밀어 PK를 얻어낸다. 원래 전담 PK 키커인 고무열이 아닌 선제골의 주인공 김대원이 킥을 준비 했으며 상대방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경기가 끝났다.
지독한 오심 및 고질적인 프런트 문제에서 못 벗어나는 시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기엔 잘 나갔지만 후반기엔 각종 불운[17] 및 프런트의 실책[18] , 무엇보다 몇 년간 참고 참았던 고질적 오심 문제가 기어코 터지면서[19] 선수단이 결국 단체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나 선수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어린데, 어릴수록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하나 그런 선수는 수원에는 아직은 없다. 한석종, 이기제 등은 아직 베테랑은 아니며 양상민도 리더십 있는 성격은 아니다. 무엇보다 리더격인 염기훈은 엄격한 성격이 아니라 부드러운 성격이다.
전반기의 성적은 좋았다. 19라운드까지 9승 6무 4패로 리그 3위를 차지했고, 전력상 우위였던 울산, 전북을 연달아 격파함은 물론, 라이벌 서울까지 제압하며 지긋지긋한 상암 원정 징크스도 깨뜨렸다. 전반기의 수원은 대구와 더불어 돌풍의 팀이었고, 리그 전북, 울산의 양강 체제를 위협한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박건하 감독도 5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휴식기 이후 10경기 무승행진이라는 수치스러운 기록을 써내며 순위가 추락해 강등의 두려움에 떨던 팬들은 어찌저찌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며 잔류를 확정짓자 그제서야 걱정을 덜 수 있었다. 그정도로 후반기에 들어서 수원은 이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불안정한 팀이 되어버렸으며, 실제로 파이널 A에서는 선수들도 긴장이 풀렸는지 5경기를 1무 4패로 마무리하며 하위 스플릿에서 최고 순위인 7위와 차상위인 8위를 차지한 라이벌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승점이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물론 연속으로 8위를 기록했던 19시즌과 20시즌보다는 나은 결과라지만 그렇다고 팬들의 입장에서 더 낫게 느끼질 리가 없다.
이는 초보 감독인 박건하 감독의 전술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미진한 영입으로 인한 얇은 뎁스에 있었다. 이번 시즌에 수원이 보유했던 용병 4명 중 제 몫을 해 준 것은 도닐 헨리 1명뿐이었다. 니콜라오는 수원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기량도 함량 미달임이 드러났고, 제리치는 나름 득점을 올렸고(7골) 활약한 경기도 있지만, 느린 발과 나쁜 위치선정으로 팀에 악영향을 끼친 경기도 많았다. 안토니스는 부상으로 얼마 뛰지도 못하다가 시즌 중반에 고국으로 돌아갔다.
즉, 용병 4명 중 3명이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었으니, 정상적인 구단이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들을 방출한 후 새로운 자원들을 데려와 팀에 변화를 주었을 것이다. 허나 수원은 그러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수원이 한 영입이라고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복귀한 권창훈이 전부였다. 이러다 보니 용병들의 빈 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분투하여 매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자연스레 주전 선수들의 혹사로 이어졌다. 거기다 군입대,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안 그래도 얇은 뎁스가 더욱 얇아졌고, 박 감독의 전술폭이 좁아지게 되었다.
때문에 전반기에 효과를 발휘했던 소위 '건하볼'도 후반기부터는 상대 팀에게 읽히기 시작했고, 그 결과 전반기에 9승을 거뒀던 팀이 후반기엔 겨우 3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말았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정상빈, 강현묵 등의 U-22 카드, 소위 '매탄소년단'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인데, 이는 달리 말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U-22 자원들보다 영향력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총평을 하자면, 최종 6위라는 성적은 분명 아쉽지만, 사실 파이널 A 진입도 3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그만큼 수원은 이미 과거의 활력을 잃었고 냉정하게 현재로선 '명가'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시즌에 수원은 승격팀이자 연고지 같은 수원 FC에게 1무 3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그동안 수원팬들은 수원 FC를 '짭수'라 부르며 한 수 아래의 팀으로 여겨왔지만 이번 시즌의 모습만 보면 과연 수원의 진정한 주인이 수원 삼성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기한 문제점들을 다음 시즌에도 개선하지 못한다면 굴욕의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프런트의 각성이 필요하다.
1. 시즌 전 전망[편집]
지난 시즌에는 비록 리그와 FA컵에서 부진했지만, 겨울동안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투혼의 8강행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다시 대륙 대회에 나갈 수는 없지만, 구단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건하 감독과 함께 카타르에서 해준 것처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내년에 그 무대로 돌아가는 것도 꿈이 아닐 것이다.
[각주]
2. 선수단[편집]
2.1. 코칭스태프 명단[편집]
2.2. 선수 명단[편집]
2.3. 임대 및 군복무 선수 명단[편집]
[각주]
2.4. 프리 시즌[편집]
2.4.1. 겨울 이적 시장[편집]
- 재계약
이어 11월 16일 양상민의 1년 재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
그리고 12월 3일 장호익의 3년 재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
- 이적(임대 포함)
12월 23일 임상협이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떴다. #
1월 6일 김종우가 광주 FC로 이적했다. #
같은 날 이종성이 성남 FC로 임대됐다.#
같은 날 또(...) FA 신분 김다솔이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1월 8일에는 미드필더 김준형이 수원 FC로 이적했다.#
- 영입
1월 26일 오피셜이 떴다. 계약 기간은 2+1년. #
1월 11일 J2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던 중앙 수비수 최정원을 영입했다. #
1월 12일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정상빈, 손호준과 대학무대를 경험한 이성주, 강태원을 우선지명, 박희준을 자유선발로 신인 총 5명을 데려왔다. 그중 박희준은 경험을 쌓기 위해 바로 김해시청 축구단으로 임대를 갔다. #
1월 14일 루마니아 1부 소속 가즈 메탄 메디아스 소속으로 뛰는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 겸 공격수 니콜라오 드미트루를 영입했다.[1] #
- 군복무
2.4.1.1. 영입[편집]
2.4.1.1.1. 스태프 영입[편집]
2.4.1.1.2. 선수 영입[편집]
2.4.1.2. 방출[편집]
2.4.1.2.1. 스태프 방출[편집]
2.4.1.2.2. 선수 방출[편집]
2.5. 여름 이적 시장[편집]
- 재계약
- 이적(임대 포함)
- 영입
- 군복무
6월 21일 고승범이 김천 상무로 입대한다.
6월 23일 전세진과 고명석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7월 17일 윤서호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한다. 군복무 기간동안 K4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으로 임대를 간다.
11월 27일 박지민과 오현규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하고 복귀한다.
6월 23일 전세진과 고명석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7월 17일 윤서호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한다. 군복무 기간동안 K4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으로 임대를 간다.
11월 27일 박지민과 오현규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하고 복귀한다.
2.5.1. 선수 영입[편집]
2.5.2. 선수 방출[편집]
[각주]
2.6. 유니폼[편집]
유니폼에 대한 내용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유니폼 문서 참고하십시오.
3. 프리시즌[편집]
3.1. 전지 훈련[편집]
3.2. 연습 경기[편집]
[2] 1Q 8'[3] 2Q 28'[4] 2Q 38'[5] 3Q 9', 2도움[6] 3Q 18', 1도움[7] 50', 94'[8] '4[9] '54[10] '66[11] 22'[12] 26', 이강희 도움[13] 10'[14] 58'[15] 82', 이풍연 도움[16] 93', 강태원 도움
4. K리그1[편집]
K리그1 경기 일정 및 결과에 대한 내용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1년/K리그1 문서 참고하십시오.
5. FA컵[편집]
5.1. 3라운드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1:2 승)[편집]
올시즌 수원의 첫 FA컵 경기다. 상대는 K리그2의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4월 3,4일 진행된 리그 5라운드 종료후 기준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트린 제리치와 최정원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대전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5.2. 16강 VS FC 안양 (홈, 0:0 무(승부차기 4:2 승))[편집]
8년만에 펼쳐지는 지지대 더비다. FC 안양 창단 이후로는 2013년 이후 두 번째 만남이고, 빅버드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이 안양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한다.
5.3. 8강 VS 강원 FC (원정, 2:0 패)[편집]
강원 FC는 1군 풀주전으로 나섰고 수원은 일부 로테를 가동한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의 고전을 이어가듯하는 수원과 달리 강원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좀처럼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은 채로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라지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이어 받은 김대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도 이에 라인을 올려 공격을 펼치지만 니콜라오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기회를 번번이 날려먹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정규시간이 끝나가는 때에 조성진이 이정협을 손으로 밀어 PK를 얻어낸다. 원래 전담 PK 키커인 고무열이 아닌 선제골의 주인공 김대원이 킥을 준비 했으며 상대방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경기가 끝났다.
6. 수상[편집]
6.1. 개인[편집]
- 이달의 감독상: 박건하 (5월)
- 게토레이 G MOMENT AWARD: 김민우 (3월), 이기제 (5월)
6.2. 클럽[편집]
7. 평가[편집]
7.1. 시즌 중반[편집]
지독한 오심 및 고질적인 프런트 문제에서 못 벗어나는 시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기엔 잘 나갔지만 후반기엔 각종 불운[17] 및 프런트의 실책[18] , 무엇보다 몇 년간 참고 참았던 고질적 오심 문제가 기어코 터지면서[19] 선수단이 결국 단체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나 선수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어린데, 어릴수록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하나 그런 선수는 수원에는 아직은 없다. 한석종, 이기제 등은 아직 베테랑은 아니며 양상민도 리더십 있는 성격은 아니다. 무엇보다 리더격인 염기훈은 엄격한 성격이 아니라 부드러운 성격이다.
7.2. 시즌 종료 후[편집]
전반기의 성적은 좋았다. 19라운드까지 9승 6무 4패로 리그 3위를 차지했고, 전력상 우위였던 울산, 전북을 연달아 격파함은 물론, 라이벌 서울까지 제압하며 지긋지긋한 상암 원정 징크스도 깨뜨렸다. 전반기의 수원은 대구와 더불어 돌풍의 팀이었고, 리그 전북, 울산의 양강 체제를 위협한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박건하 감독도 5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휴식기 이후 10경기 무승행진이라는 수치스러운 기록을 써내며 순위가 추락해 강등의 두려움에 떨던 팬들은 어찌저찌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며 잔류를 확정짓자 그제서야 걱정을 덜 수 있었다. 그정도로 후반기에 들어서 수원은 이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불안정한 팀이 되어버렸으며, 실제로 파이널 A에서는 선수들도 긴장이 풀렸는지 5경기를 1무 4패로 마무리하며 하위 스플릿에서 최고 순위인 7위와 차상위인 8위를 차지한 라이벌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승점이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물론 연속으로 8위를 기록했던 19시즌과 20시즌보다는 나은 결과라지만 그렇다고 팬들의 입장에서 더 낫게 느끼질 리가 없다.
이는 초보 감독인 박건하 감독의 전술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미진한 영입으로 인한 얇은 뎁스에 있었다. 이번 시즌에 수원이 보유했던 용병 4명 중 제 몫을 해 준 것은 도닐 헨리 1명뿐이었다. 니콜라오는 수원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기량도 함량 미달임이 드러났고, 제리치는 나름 득점을 올렸고(7골) 활약한 경기도 있지만, 느린 발과 나쁜 위치선정으로 팀에 악영향을 끼친 경기도 많았다. 안토니스는 부상으로 얼마 뛰지도 못하다가 시즌 중반에 고국으로 돌아갔다.
즉, 용병 4명 중 3명이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었으니, 정상적인 구단이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들을 방출한 후 새로운 자원들을 데려와 팀에 변화를 주었을 것이다. 허나 수원은 그러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수원이 한 영입이라고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복귀한 권창훈이 전부였다. 이러다 보니 용병들의 빈 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분투하여 매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자연스레 주전 선수들의 혹사로 이어졌다. 거기다 군입대,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안 그래도 얇은 뎁스가 더욱 얇아졌고, 박 감독의 전술폭이 좁아지게 되었다.
때문에 전반기에 효과를 발휘했던 소위 '건하볼'도 후반기부터는 상대 팀에게 읽히기 시작했고, 그 결과 전반기에 9승을 거뒀던 팀이 후반기엔 겨우 3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말았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정상빈, 강현묵 등의 U-22 카드, 소위 '매탄소년단'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인데, 이는 달리 말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U-22 자원들보다 영향력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총평을 하자면, 최종 6위라는 성적은 분명 아쉽지만, 사실 파이널 A 진입도 3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그만큼 수원은 이미 과거의 활력을 잃었고 냉정하게 현재로선 '명가'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시즌에 수원은 승격팀이자 연고지 같은 수원 FC에게 1무 3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그동안 수원팬들은 수원 FC를 '짭수'라 부르며 한 수 아래의 팀으로 여겨왔지만 이번 시즌의 모습만 보면 과연 수원의 진정한 주인이 수원 삼성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기한 문제점들을 다음 시즌에도 개선하지 못한다면 굴욕의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프런트의 각성이 필요하다.
[코로나19] A B C 코로나19로 인한 부분적 유관중[17] 김건희의 탈장으로 인한 장기공백 ,양형모의 밀접접촉으로 인한 말소 ,김태환, 정상빈의 부상 및 고승범의 군입대 등 출혈이 너무 많다.[18] 니콜라오, 제리치가 아쉬운 모습을 자주 연출했는데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0입을 한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만 하다.[19] 인정 받은 오심 외에도 최성근 퇴장, 전반기 포항 전 PK무산, 광주 전 김종우의 동점골 과정에서 나온 석연찮은 판정에다가 후반기 울산전 이청용 동점골은 오프사이드는 아니라 쳐도 오세훈이 김태환을 밀어버린 파울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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